■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승환 문화산업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말 연예계가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합니다. 방송인 박나래 씨는 모든 게 해결되기 전까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배우 조진웅 씨는 아예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문화부 김승환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박나래 씨의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서 소속사 쪽에선 오늘 2차 입장문을 낸다고 했었는데 소속사가 아닌 박나래 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갑자기 입장문을 오늘 냈는데요. 처음 매니저 갑질 의혹이 나오고 보도가 나온 다음에 나흘 뒤에 오늘 처음으로 입장을 낸 겁니다. 먼저 그래픽 내용을 보고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이 내용을 보시면 어제야 전 매니저를 만나서 오해와 불신을 풀 수 있었지만 모든 게 자신의 불찰로 생각한다, 이렇게 밝혔고요. 또 다음 장을 보시면 모든 게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굉장히 짧은 입장문인데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보다는 반성 그리고 방송활동 중단이라는 간략한 메시지만 냈고요. 원래는 어제부터 소속사에서 2차 입장문을 오늘 낸다고 했었는데 박나래 씨의 입장문으로 갈음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박나래 씨 하면 TV에서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 여자 예능인 중에 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당분간 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렵게 되겠네요.
[기자]
제가 기사를 준비하면서 찾아보니까 예능방송인 브랜드 평판 순위가 있더라고요. 이게 매달 나오는 건데 이번 달에서 여자 예능인 순위를 봤더니 박나래 씨가 1위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은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현재도 MBC 예능 나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하지만 박나래 씨가 입장을 내자마자 MBC 나혼자 산다 제작진에서 입장을 냈습니다.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결정해서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요. 또 내년부터 방송 예정이었던 새 예능 나도 신나 역시 아예 제작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매니저 갑질 이후에 최근에 논란이 됐던 게 주사 이모를 통해서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내용인데 이게 고발까지 된 거죠?
[기자]
일단 소속사 입장을 전해 드리면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았다는 입장이에요. 보시는 것처럼. 하지만 박나래 씨는 이에 대해서 직접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주사 이모로 언급된 인물은 자신의 SNS에서 자신이 대학병원 교수 출신이 맞는다, 이렇게 말을 했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고요. 이게 현행법상 의료인이 의료기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비의료인이 가정집 같은 데서 진료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인데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만 예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사협회도 입장을 냈는데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이 어떤 경우에도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보건복지부는 이미 수사기관에 고발된 사건이어서 경과를 지켜보고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 일단 이분이 의사면허가 있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박나래 씨가 만났다고 했던 갑질 의혹이 불거졌던 매니저와 함께 그 사이에 있었던 고소고발이 이루어진 것, 이 내용은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이 부분이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서 저희도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워요. 흔히 말해서 중립기어를 막고 말을 한다고 말을 하잖아요. 저도 그런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 의혹은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과 폭언 의혹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박나래 씨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든지 아니면 대리처방 등을 요구했다는 입장인데 박나래 씨 소속사에서는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매니저들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했고 근거 없는 주장을 했고 그리고 금품 요구가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번째는 박나래 씨가 지인을 회사에 허위로 등록을 시켜서 급여를 지급했다, 이렇게 되면 횡령이 되니까요. 그거에 대해서 박나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요. 오히려 매니저 측이 횡령 혐의가 있어서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으로 자신에게 돈을 요구했기 때문에 공갈 혐의로 현재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앵커]
박나래 씨의 말처럼 잘 해결이 될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를 해보겠는데 보도가 나오고 다음 날 전격 은퇴를 발표했잖아요. 활동 중단도 아니고요. 왜 그렇게 전격적으로 은퇴 발표를 했을까요?
[기자]
보통은 이런 일이 됐을 때 입장문을 내고 자숙을 선택하거든요. 굉장히 죄송하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그런데 은퇴까지 선언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예요. 최근에 찾아보기 힘든 사례인데. 그동안 굉장히 정예롭게 비친 사회적인 활동이라든지 아니면 나왔던 작품 속 캐릭터의 모습과 괴리감이 컸고요. 또 소년범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뒤에도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런 어떻게 보면 중범죄로 대중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본인의 입장문을 보면 책임과 도리를 언급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여론을 돌리기 힘들 거란 판단 속에서 이런 중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현재로서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진웅 씨가 은퇴를 이후로 굉장히 다양한 쟁점들,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데 첫 번째 쟁점을 보면 10대 시절의 일, 그러니까 30년 전의 일로 은퇴까지 하면서 이게 맞느냐, 이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
[기자]
현재는 여론이 아무래도 비판 쪽에 무게가 쏠리다 보니까 소년보호처분이라는 게 처벌이 아닌 재사회화가 목적이기 때문에 비판여론이 너무 과도하다라는 의견이고요. 중요한 거는 얼마나 사죄하고 반성하느냐, 어떻게 노력해왔는지가 중요하다라는 그런 입장을 가지신 분들이 있고요. 송경용 신부 같은 분들이. 다만 피해자 중심주의로 생각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또,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늘 대중과 함께 만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과거 전력을 이미 본인이 시인한 상황에서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대중과 만나겠느냐 이런 입장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앵커]
그리고 두 번째 쟁점을 보면 언론이 소년범 전과 사실을 공개해도 되는 거냐는 이런 논쟁이 있는 거죠?
[기자]
저도 이 사안을 취재하면서 과거 사례를 보려고 했더니 아예 소년범 사건 기록 열람을 할 수 없게 돼 있더라고요. 이게 피해 당사자라고 하더라도 판사가 허가를 해야만 열람이 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낙인을 방지해서 재사회화를 돕겠다는 입장인데 그래픽에서 보시는 것처럼 언론이 생매장을 시도했다. 그래서 비난받아야 할 거는 조진웅 씨가 아니라 언론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저널리즘의 탈을 쓴 명백한 폭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고 또 처음 보도한 언론에 대한 고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언론이 국민이 관심 가질만한 사안을 취재해 보도하는 건 당연한 의무이고, 요즘에는 학교폭력도 대학입시에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돼서 아예 대학에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일상적인 비행과 다른 중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물론 보호처분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이런 것을 저지른 것은 다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앵커]
의견이 이렇게 갈린다는 건 논의가 필요하다는 건 명백해 보이는데. 마지막으로 지금 시그널의 팬들이 굉장히 많아서 드라마에 대한 후속작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과연 정상 방송이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기자]
아무래도 해당 방송사에서는 얼마 안 됐다 보니까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이미는 촬영이 다 끝났고 후반부 작업 중이기 때문에 굉장히 고심을 하는 입장인 것 같아요. 보통 이런 경우 여론의 추이를 면밀히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구체적인 작품명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올해 초반 같은 경우에 주연 배우의 물의로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던 OTT 시리즈의 경우에도 아직도 확정이 안 됐거든요. 굉장히 고심을 하고 있는데.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예 방송 취소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고. 다만 그대로 방송이 나온다면 당연히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 다만 참고할 만한 사례가 영화 소방관이 있는데 당시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자숙했던 곽도원 씨가 주연을 맡았었잖아요. 그때 일단 개봉은 그대로 했어요. 다만 곽도원 씨가 홍보 행사에는 불참을 했고 또 홍보행사에서 감독이 직접 곽도원 씨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하는 말을 했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단 말이죠. 이번에는 배우가 아예 은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 여론에 대해서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향후 결정되는 것들을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계 이슈들 김승환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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