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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사노조 "전북 교원 93% 정당 가입에 찬성"

뉴스1 임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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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명 대상 '교원의 정치기본권 인식조사' 결과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이 교사의 정치참여 촉구 챌린지를 하고 있다.(전북교사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이 교사의 정치참여 촉구 챌린지를 하고 있다.(전북교사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교원의 90% 이상이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찬성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전북교사노조는 최근 전북지역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 지역 교원 56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구성은 △22~29세 3.2%(18명) △30~39세 30.3%(169명) △40~49세 39.7%(221명) △50~62세 27%(151명)였다. 직위별로는 교사가 91.1%(512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7%(523명)이 '교사의 정치적 표현 자유'에 대한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치 후원금 기부'는 95.3%(529명)가 찬성했고, '피선거권 보장'은 92.1%(514명)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정당 가입 허용'에 대한 질문에도 93.2%(520명)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응답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을 조금씩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교사는 "교사의 정치권은 민주시민의 일원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권리다. 누구나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교사가 종교를 교실에서 강요하지 않듯이 교사도 정치적 신념을 가질 수 있으나 이를 학생에게 강요하지 않으면 된다"고 응답했다.


다만 일부 교원들은 교실 내 정치적 표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과 함께 교실 내 중립성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병행된다면 세간의 우려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협약’처럼 학생의 비판적 사고를 보장하면서도 교사의 교실 밖 정치적 자유를 인정하는 체계적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권리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는 일이다“면서 ”교원의 정치기본4법(정당가입·정치후원금·표현의 자유·피선거권) 보장이 조속히 논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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