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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반군 드론 공격으로 유치원 등 민간시설 파괴…최소 114명 사망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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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총리 "국제적 규탄 촉구"
정부군, 반군과 2년 넘게 내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전 중인 수단의 다르푸르 출신 피난민들이 인접국 차드의 동부 와디피라주(州) 이리바 인근의 툴룸 난민 캠프에서 모래폭풍 속을 걷고 있다./로이터 연합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전 중인 수단의 다르푸르 출신 피난민들이 인접국 차드의 동부 와디피라주(州) 이리바 인근의 툴룸 난민 캠프에서 모래폭풍 속을 걷고 있다./로이터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수단에서 반군이 민간인을 공격해 최소 114명의 사망자와 7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스페인 국영 EFE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밀 이드리스 수단 총리는 이날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남코르도판주(州) 칼로기 마을에서 드론으로 유치원 등의 민간시설을 타격해 이같은 전쟁범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드리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습격을 "야만적이고 잔인한 행위"라며 "이 민병대는 민간인, 특히 유치원생을 표적으로 삼는 테러조직으로 지정될 수 있는 모든 기준을 충족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례 없고 비인도적인 사건의 심각성은 즉각적인 국제적 규탄을 요구한다"며 국제기구들과 인권단체들에 "반군 민병대와 이를 지원하고 훈련시키는 세력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지 관리들은 이번 사건을 수단 정부군(SAF)과 RSF가 해당 지역의 통제권을 두고 교전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라고 칭했다.

SAF는 코르도판의 북부와 남부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으며 RSF와 그 동맹인 수단인민해방운동-북부(SPLM-N)는 코르도판 서부 대부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수도 하르툼에서 시작된 SAF와 RSF의 무력 충돌로 촉발된 내전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1300만명이 넘는 이들이 국내외로 피난했으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 기관들은 인도주의 통로 접근 제한, 지속적인 교전, 학교·병원 등 민간시설 공격이 이미 심각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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