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40) 씨가 결국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박나래는 오늘(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는 출연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박 씨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예능인으로 승승장구하던 박나래 씨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박 씨가 이른바 '주사이모'라고 불리는 사람으로부터 불법 의료 및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주사이모', '주사아줌마'는 수액 등 여러 의약품을 허가되지 않은 공간에서 불법적으로 주사하는 인물을 칭하는 은어입니다.
앞서 박 씨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박씨에게 링거를 놔줬다는 '주사 이모'의 출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고 주사했다는 건 명백한 불법 의료행위라고 지적합니다.
자칭 젊은 의사와 의대생 모임인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박 씨의 지인이 의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나래 씨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면서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니?"라고 썼습니다.
이 씨는 이후 의사 단체의 반박이 나오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주사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박나래 역시 공동정범이라고 지목했고 복지부는 수사 경과에 따라 필요시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박나래 인스타그램·연합뉴스TV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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