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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으로 '두 번째 월급통장' 만드는 법[어쨌든경제_초대석]

이데일리 유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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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현 한국연금투자자문 대표이사 인터뷰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백일현 한국연금투자자문 대표는 “퇴직연금 전략은 연령대별로 달라져야 하며, 특히 직장 초년생부터의 준비가 노후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5일 이데일리TV ‘어쨌든경제’ 초대석에서 “20~30대는 DC형·IRP를 활용해 성장 자산 비중을 높이고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0~50대는 위험 조정이 필요한 시기다. 백 대표는 “채권·예금 같은 안정자산과 위험자산 간 균형을 맞추는 자산배분 전략이 핵심이며, DC형 가입자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이 필수”라고 말했다.

퇴직을 앞둔 50대 후반 이후에는 운용 기조가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는 “은퇴 직전에는 원리금 보장 상품, 저위험 채권형, 배당·인컴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수익률 변동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관행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시금은 퇴직소득세 부담이 크고 소비 리스크도 큰 만큼, IRP에서 연금 형태로 운용하면 세금을 약 30% 절감하면서 은퇴 후에도 자금을 불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IRP를 활용하면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 안정적 현금흐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제도 변화와 관련해 기금형 퇴직연금을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업 퇴직연금을 독립된 기금으로 묶어 전문가가 운용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투자 다변화가 가능하고, 중소기업의 운용 부담도 줄어 도입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 대표는 “제도 개선이 정착되면 낮은 도입률과 수익률 문제가 개선되고, 국민 노후소득 보장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TV 프로그램 ‘어쨌든경제’는 유은길 경제전문기자가 진행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TV와 유튜브로 생방송된다.

[사진= 어쨌든경제 방송 캡쳐] 백일현 한국연금투자자문 대표(사진 우측)가 지난 5일 이데일리TV 어쨌든경제 초대석에 출연해 앵커를 맡고 있는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어쨌든경제 방송 캡쳐] 백일현 한국연금투자자문 대표(사진 우측)가 지난 5일 이데일리TV 어쨌든경제 초대석에 출연해 앵커를 맡고 있는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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