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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귀찮아" 증언 거부…'윤영호 증언' 논란 계속

연합뉴스TV 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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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의 질문에 증언을 거부하며 답을 피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오전부터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오후 2시 10분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 참석하는 등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제2수사단'을 조직해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 측 질문에 노 전 사령관은 대부분 증언 거부로 일관했는데요.

다만 지난해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에서 실제 부정선거 의혹 교육을 했냐는 질문에 "원래 열기로 했는데 좋지 않은 일이 있어 못 했다"며 "나머지는 귀찮으니,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말 하기 싫다는 이유로 증언을 거부할 수는 없다며 제지에 나섰고, 노 전 사령관은 "그런 이유는 아니라며 자신의 재판 때문에 증언을 거부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지난주 윤 전 대통령 재판에선 계엄 당시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실탄을 10발씩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증언이 나왔는데요.

문 전 사령관에게 내린 지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역시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 본부장은 지난주 재판에서 더불어민주당과도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졌죠.

특검이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브리핑에서 특정 정당을 의도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을 확보한 뒤 내사 사건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특검법이 정한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른 수사기관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인사와도 여러차례 접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교단 행사 전,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네 명과 접촉했고, 이 중 두 명은 한학자 총재와 만났다고 발언하며, 특검 수사 당시에도 진술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특검과의 면담에서 민주당 의원 2명에게도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들어보죠,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을 기소했다고요?

[기자]

네, 내란특검은 윤재순 전 대통령 비서실 총무비서관과 윤석열 정부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을 직권남용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2023년 국가안보실 산하 직원 임용 과정에서 이들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평양 무인기 작전 등 외환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인사가 외부 청탁으로 이뤄진 점을 포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직접적인 내란·외환 의혹 수사 대상에는 포함돼있지 않지만, 관련성이 있고,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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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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