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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팡’ 본격화…쿠팡 이용자 나흘만에 181만명 감소

동아일보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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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2025.12.3. 뉴스1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2025.12.3. 뉴스1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달 들어 쿠팡 이용자 수가 4일 만에 181만 명이 감소하면서 ‘쿠팡이탈(탈팡)’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일 기준 쿠팡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1617만7757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를 기록한 이달 1일 1798만8845명과 비교하면 181만 명이 줄어든 수치다.

쿠팡 이용자 수는 최초 사고가 발생한 시점인 지난달 18일 이후 이용자 수가 하락하다가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같은달 29일(1625만1968명)부터 사흘간 증가 추세였다. 이후 이달 2일부터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빠져나가고 있다.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알려진 지난달 29일보다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일주일만에 처음이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달 들어 현실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규모 유출 피해가 알려진 지난달 29일 직후에는 로그인과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이용을 중단하기 위해 쿠팡 앱과 웹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이달 들어 일부가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지마켓 등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 수는 소폭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6073명이었지만 그다음 날 161만6489명으로 급증했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달 들어 일시적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났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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