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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수출 5.9% 깜짝 상승…美수출 28%↓·동남아·유럽 확대(종합)

연합뉴스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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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팎 시장전망치 크게 상회…대일 수출, 정치갈등 심화에도 4%↑ 성장 유지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중 양국이 무역 전쟁 '휴전'을 결정하고 관계 안정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을 기록했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3천303억5천만달러(약 485조4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3.8%)과 블룸버그통신(4%)이 각각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수출 실적 '마이너스'를 기록한 올해 10월(-1.1%)과 비교하면 8.2%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중국의 수입은 2천186억7천만달러(약 321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 시장 전망치 2.8%를 밑돌았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1천116억8천만달러(약 164조1천억원)로 10월의 900억7천만달러(약 132조4천억원)에 비해 껑충 뛰었고, 올해 1∼11월 전체 무역 흑자액도 1조758억5천만달러(약 1천581조원)가 됐다.


중국의 대미 무역은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37억8천910만달러(약 49조7천억원)로 작년 11월보다 28.6% 줄었고, 올해 10월보다도 1.5%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역시 100억5천330만달러(약 14조8천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1%, 올해 10월보다는 1% 축소됐다.

올해 1∼11월 전체를 보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18.9%, 수입액은 13.2, 총무역액은 17.5% 줄어들었다.


중국이 최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거래를 줄이면서도 수출액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홍콩, 아프리카 등과의 무역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11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전체 수출액은 182억9천270만달러(약 26조9천억원)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특히 베트남(+22.7%)과 태국(+20.4%), 말레이시아(+13.3%)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났다.

중국은 각종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연합(EU)에도 올해 1∼11월 작년에 비해 8.1% 늘어난 5천80억4천790만달러(약 746조6천억원)어치를 수출했고, 2천660억7천5310만달러(약 392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독일(중국의 수출 +10.2%·수입 -3.5%)과 이탈리아(중국의 수출 +10.2%·수입 -6.6%), 프랑스(중국의 수출 +7.9%·수입 +1.1%) 등과의 무역 규모가 모두 커졌다.

올해 1∼11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14%, 수입은 68.1% 늘어 전체 무역액은 17.2% 증가했다. 아프리카와의 무역 규모 역시 올해 17.8% 확대됐다.

중국의 올해 1∼11월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1천306억9천690만달러(약 192조원)로 1.3% 감소했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천681억9천840만달러(약 247조2천억원)로 2.5% 증가해 총 무역 규모는 0.8% 늘었다.

지난달 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양국 무역 분야에서는 성장세가 유지됐다.

지난달 중국의 대일 수출액은 147억1천310만달러(약 21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3%, 올해 10월 대비 13.1% 증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11월 수입액 역시 146억9천980만달러(약 21조6천억원)로 작년에 비해 6.8%, 올해 10월에 비해 2.4% 늘었다. 올해 1∼11월 중국과 일본의 총 무역 규모는 작년에 비해 5.8% 확대됐다.

다만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하는 등 경제 보복에 나서고 있어 양국 무역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올해 1∼1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총 733만1천대 수출돼 작년보다 25.7% 늘었으나 수출액은 1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선박과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수출량은 각각 17.8%와 10.8% 늘었고, 비료 수출량도 46.4% 증가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서 중국의 핵심 '반격' 카드가 된 희토류 수출량은 10월 4천434.5t(5천670만달러어치)에서 11월 5천493.9t(4천920만달러어치)으로 늘어났다고 중국 해관총서는 밝혔다. 1∼11월 누적 수출량은 작년 대비 11.7%, 수출액은 0.1% 늘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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