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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코노미] "2026년 키워드는 피지컬 AI...테슬라의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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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수 블루닷AI 연구센터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전쟁터로 피지컬 AI를 선택하고 있고 이것이 2026년에도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가장 앞서는 기업이 테슬라"이라고 진단했다.

강 센터장은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김성현)에서 "구글은 검색·이커머스 같은 디지털 마켓에서 경쟁하고 있다면, 테슬라는 도로·공장·학교 등 실제 공간에서 AI를 작동시키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며 "현실 공간에서 실현시키는 AI는 디지털 마켓에서 실현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FSD)을 예로 들며, "챗GPT가 답변하는 것보다 FSD가 강남 도심이나 해방촌 같은 언덕길을 정확히 주행하는 일이 훨씬 어렵다"며 "테슬라는 이 고난도 영역에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2026년 테슬라의 잠재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강 센터장은 "2026년 테슬라 주가의 80%는 로봇택시 사업이 결정짓고, 나머지 20%는 옵티머스의 기술적 진전이 이끌 것"이라며 "상업용으로 나와서 물건이 팔리기 시작하면 주가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강 센터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내부 공장에서만 사용하는 것은 상용화 단계가 아니다"며 "실제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가 사용해야 비로소 상용화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피지컬 AI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도 소개했다. 강 센터장은 "메타는 얀 르쿤을 통해서 피지컬 AI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며 "제프 베이조스도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라는 AI 회사에 CEO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강 센터장은 피지컬 AI의 기술적 난이도가 유난히 높은 이유도 짚었다. 그는 "언어 모델이 틀린 답을 내도 사람은 '환각'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로봇은 실수하면 벽을 부수거나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며 "월드 모델은 지금 2.0 수준이지만 GPT가 3.5가 되자 챗GPT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월드 모델도 3.5 수준이 돼야 비로소 상용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김성현 PD 기자 (sunghyun-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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