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 국내서 첫 생산·출하

연합뉴스 고유선
원문보기
질병청-GC녹십자 공동개발…"안정적 공급으로 보건위기 대응역량 강화"
(화순=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탄저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생산돼 출하됐다.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GC녹십자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배리트락스주)이 8일 전남 화순의 GC녹십자 공장에서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탄저병은 탄저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법정 제1급 감염병이다.

증상에 따라 피부 탄저, 위장관 탄저, 흡입 탄저로 나뉘는데 항생제 치료를 받지 못했을 때 치명률은 각각 20%, 25∼60%, 97%다.

2000년 8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아직 국내에서 발생이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탄저균을 이용한 생물테러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국내 생산을 추진해 왔다.

올해 4월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새 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첫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다.


기존 백신의 경우 미량의 잔존 탄저균 독소인지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 등이 있었는데 새 백신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번 출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을 국내에서 자급하게 된 첫 사례로, 생물테러 위협과 감염병 재난에 대비한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는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국가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필수 백신 개발과 백신의 안정적 자급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감염병 및 생물테러 위기 상황에 대비한 백신 비축계획을 견고하게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탄저백신 개발 경과[질병관리청 제공]

탄저백신 개발 경과
[질병관리청 제공]


cind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일 문화 교류
    한일 문화 교류
  2. 2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3. 3김종국 쿠팡 개인정보 유출
    김종국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5. 5한동훈 제명 재고
    한동훈 제명 재고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