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년 치 노동자 임금 체불 돼도 '보도 삭제'
"환자 사망 6일만에 소독" 콜레라 보도 칼질
사북 광부 파업 현장에 계엄군 투입 소식 삭제'
평범한 이들의 삶과 투쟁도 검열 대상이었다
편집자주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3일 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포고령 제3항은 권력이 언론을 암전한 45여 년 전의 악몽을 떠오르게 했다. 역사는 돌고 돌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을 상기시킨다. 독재 권력이 등장할 때, 가장 먼저 장악하려는 것이 언론이며 언론인은 독재자의 탄압과 가해를 가장 혹독히 겪는 직업군이다. 한국일보는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1980년 전후 권력이 지운 352개의 기사를 발굴해 뒤늦게 독자들께 배달하면서, 비록 기사를 신문에 싣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취재하고 처절하게 맞섰던 당시 본보 기자들의 증언을 모으고 기록했다.1980년 4월 25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당시 야당인 신민당 관계자들이 찾아오자, 광부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진상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전남 목포와 신안부터 부산까지 퍼졌던 콜레라, 강원 사북 광산과 경남 마산 공단 노동자들의 절규, 회사 부도로 이역만리 사모아섬에 갇힌 원양선원들까지.
한국일보는 1979년 10월 27일부터 1981년 1월 24일 계엄사 보도검열단에 의해 삭제된 본보 기사 352건을 입수해 분석하며, 서민들이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까지 검열된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 어떤 전염병이 돌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국민 보건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 만연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 노동자 고통을 담은 기사 등이 검열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다.
높은 곳에 오르려는 독재자의 등장과 그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서, 민생 파탄까지 보도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결국, 그 시대를 살아간 국민 모두 언론 검열의 피해자였다. 당시 삭제됐던 본보 기사 중 9개를 소개한다.
<1>임금 체불 등 맞선 노조 결성 기사
1980년 1월31일 신군부의 보도검열단이 한국일보의 마산 공단 관련 기사를 검열한 후 작성한 문서에 '근로자 선동 우려'라는 관제(검열) 이유가 적혀있다. 이민규 중앙대 교수 제공 |
제목 : 마산 수출 자유 지역에서 임금 체불과 부당해고. 1980년 1월31일. 전면 삭제
관제(검열) 이유: 사회불안 조성, 비건설적 노사관계로 시민층, 근로자 선동 및 자극 우려 사항임.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임금 체불과 부당해고 등 근로자의 권익침해 현상이 계속 일어나자 노조연합회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업단위의 노조를 결성키로 결의하고 나섰다. 한국노총경남도협의회(회장 권을룡)는 지난 28일 상오 제23차 이사회를 열고 수출자유지역에 노조를 결성키로 하고 직장단위의 노조설립을 적극적인 지원한다는 방침을 결의했다. 노조 측은 수출자유지역의 일부 외국인 기업주가 횡포를 일삼아 임금을 체불하고 본국으로 도피하는 등 근로자를 괴롭 히고 있는 현상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어 노조를 결성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자유지역은 현재 84업체에 3만여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나 아직 노조가 결성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①)
그래픽=김대훈 기자 |
이같은 『노조부재』현상은 당국이 법적·행정적으로 직접 규제한 결과라기 보다는 외국인 투자유지를 위해 『노조조직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하겠다』는 당국의 약속과 노조자제의 자진협조 형식으로 빚어져 온 것. 지난 76년에는 입주업체인 『한국스와니』 근로자 3백여명이 노조를 결성했으나 당국이 설립신청을 접수해주지 않은 일도 있었다.
마산수출자유지역 입주 업체들은 이제까지 업체별로 노사협의회를 구성, 사업주와 근로자간에 대화의 창을 열어왔으나 이 제도가 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원만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수출자유지역에서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30여건의 노사 간 충돌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되고있는데 임금 인상 요구, 부당해고 항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같은 근로자들의 집단행동은 그때마다 당국의 중재 등으로 수습되기는 했으나 불만의 씨는 가셔지지 않고 있다.
특히 국제시장의 경기가 후퇴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근로자들의 피해는 크게 늘어나 30일 현재 한국전자캐비넷 등 5개 폐업회사가 7백여 근로자에게 2억여원(②)의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 일본인 사업주는 본국으로 도피해버렸다.
그래픽=김대훈 기자 |
한편 노조연합회의 이같은 노조결정 결의에 대해 대부분의 외국인 사업주는 『노조가 결성될 경우 문을 닫겠다』는 반발을 보이고 있다.
1989년 12월 21일 마산 수출자유지역 내에 위치한 한국TC전자에서 회사 폐업에 항의하며 9개월째 점거농성을 벌인 노동자가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고 있다. TC전자는 미국인이 전액 출자해 1972년 설립된 회사로, 회사는 노조와 단체협상이 결렬된 이후 수출 경쟁력을 상실해 더 가동할 수 없다고 폐업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2>"환자 사망한지 6일 만에 우물 소독" 콜레라 기사
신군부 언론검열단이 1980년 9월 17일 '헛점 드러낸 도서지방 방역'이란 제목의 한국일보 기사에서 콜레라 초기 방역 대응이 늦은 점을 지적한 부분(노란색)을 삭제하고 작성한 문서. 감염병의 정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아 '유행성 설사병'이란 표현이 쓰였다. 이민규 중앙대 교수 제공 |
제목 : 헛점 드러낸 도서지방 방역. 1980년 9월 17일. 부분 삭제
신안군 지도면에서는 의사가 사고로 20년째 비어있는 상태다. 도서지방 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는 대부분 전공의(수련의)들로 6개월만 지나면 떠나버려 후임이 올때까지 공백기가 자주 생긴다. 의사를 구경조차 못하는 낙도민들은 병에 걸리면 손을 쓰지도 못하고 있다가 중병이 되면 여객선을 타고 육지병원을 찾기 일쑤. 전남 신안군의 경우 관내 111개 유인도서 중 위생환경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다. 우선 음료수원부터 문제다. 금년들어 간이상수도등을 설치하는 등 점차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물물을 먹고 있는 곳이 많다. 뚜껑없는 우물물을 그대로 먹고 있으며 돼지우리, 변소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물도 많다.
또 비가 오면 변소가 넘쳐 하수를 오염시키기 일쑤다. 이런 환경에서는 모기, 파리가 들끓을 수밖에 없고 수인성 각종질환이 발생하기 알맞다. 또 통조림을 비롯한 식품류도 수송이 오래걸리는 데다 제조된지 오래된 것들이 많아 부패될 우려가 많다.
도서환경의 우선적인 개선책은 우물과 변소의 개선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말이다. 이런 비위생적인 환경에 비례해 방역대책도 허술한 실정.
이번에도 집단으로 발생된 유행성설사병의 경우 역시 환자가 사망한지 6일 만에 방역진이 현지에 나가 우물소독을 했으며 발병 12일이 지난 다음에야 외부와의 출입을 통제했다.(③)
그래픽=김대훈 기자 |
<3>부산으로 콜레라 확산 기사
제목 : 부산에도 수인성 장질환. 1980년 9월 18일. 전면 삭제
수인성 장질환 부산에도 번져. 부산시 보사국은 지난 4일부터 높은 열과 설사증세로 앓던 동래구 동상동 257 김일래 부인(36)의 가건물 검사결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악성 수인성 장질환자로 밝혀내고 15일 김부인을 비롯, 김부인의 남편(장영균씨. 39. 태화고무 공원) 장남(철웅군. 11.서동국교 5년) 차남(기웅군.9.서동국교2)등 일가족 4명을 부산시립병원에 격리수용시켰다.
김부인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대리에서 시아버지 장노선씨(67)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후부터 고열과 설사증세로 신음해왔다. 부산시는 김부인의 남편 장씨의 직장인 태화고무 근로자 1500여명과 철웅군이 다니는 서동국교 어린이 3000여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해변가 횟집을 대상으로 생선회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철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4>'계엄군 투입 소식' 사북탄광 노동항쟁 기사
1980년 4월 25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당시 야당인 신민당 관계자들이 찾아오자, 광부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진상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제목 : 동원탄광 속보. 1980년 4월 23일. 부분 삭제
하오 5시 서울시경 기동대와 계엄군이 현지에 급파된다는 소문이 나돌자 광부들은 광업소 인근에 있는 연대 규모의 예비군무기고와 광업소 안에 다이나마이트를 저장한 화약고를 점령하고 스피커를 통해 계엄군이 진군할 경우 국민학교 학생들을 앞세워 대항하겠다고 대치중인 경찰과 주민들에게 통고. 사북읍 2만여 주민을 완전히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④)
그래픽=김대훈 기자 |
<5>사북 사건 광부들 연행 기사
제목 : 동원탄좌 난동사태 본격 수사. 1980년 5월 7일. 전면 삭제
군검경합동수사반은 6일 동원탄좌 난동사태와 관련 이원갑씨 등 광부 9명을 수사본부인 정선경찰서로 연행,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구성된 합동수사반은 지금까지 수사의 방향과 처벌 대상자의 한계를 설정하는 등 기초수사활동을 해왔다. 합동수사반은 지서와 광업소 기물을 파괴한자, 노조지부장 이재기씨 부인 김순희씨에게 사형(私刑·사적 제재)을 가한 자 등을 처벌 대상자로 삼고 노조 내부에서 이씨 반대를 주동해온 노조지도위원 이원갑씨를 연행했다. 그밖에 천만성 외 9명을 연행.(⑤)
그래픽=김대훈 기자 |
이원갑(85) 사북민주항쟁동지회 명예회장이 지난달 17일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천=민경석 기자 |
<6>사북 이전 광부들 체불 항의 기사
제목 : 도풍광업소 광부들 체임 요구 농성. 1980년 2월 24일. 전면 삭제
관제 이유 : 과격한 항의방법에 의해 사회혼란 우려
충남 보령군 도풍광업소(대표 임인수) 소속 광부 40여명이 23일 상오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진동 208본사에 몰려와 밀린 임금 1억 5천여만원을 지불해 줄 것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광부 김호규에 의하면 광업소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채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광부 350명의 임금지불을 지금까지 미루어왔다는 것.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금 여건으로는 광업소 운영이 불가능해 조속한 시일 내에 광업소를 인수할 새 경영자에게 밀린 임금을 지불해주도록 약정을 짓고 회사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7>사북 이전 광부들 집단해고 기사
신군부 보도검열단이 1980년 2월 28일 노조 지부장 선거에 불만을 품은 회사가 광부들을 집단 해고했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전면 삭제한 후 작성한 문서. 검열 이유로 '근로자 근무의욕 우려'를 들었다. 이민규 중앙대 교수 제공 |
제목 : 한성탄광 광부 집단해고 말썽. 1980년 2월 28일. 전면 삭제
관제 이유 : 근로자 근무의욕 우려
탄광 『무단결근』에 광부 『결근계냈다』
삼척군 황지읍 화전리 한성탄광에서는 추병남씨(34)등 35명의 광부들을 집단으로 해고하거나 해고 예고를 해 말썽이 되고 있다. 26일 전국광산노조 한성탄광 노조지부에 의하면 한성탄광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김종인씨등 6명의 노조대의원들을 해고 예고하고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12일까지는 추병남씨 등 17명의 광부들을 해고했으며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는 전명국씨 등 8명을 해고 했는데 이미 해고된 25명의 광부들은 탄광에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어 노조지부에서는 이같은 처사를 부당하다고 지적, 전국광산노조노사위원회에 적부심사를 의뢰했다.
또 한성노조지부에의하면 한성탄광 측은 지난 노조 지부장선거에 불만을 품고 노사법 10조를 위배, 전직대의원 전병두씨를 배수공 에서 제재공으로 이직시켰다는 것.
한편 한성탄광 측은 해고한 광부들은 5일간 무단결근해 해고했다고 해명하고있으나 한성노조 측은 이들이 결근계를 제출 했는데도 해고시킨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고있다.(⑥)
그래픽=김대훈 기자 |
<8>사모아 원양선원 고립 기사
제목 : 한국 선원 3명 사망. 카메라 뺏긴 것이 발단. 1980년 10월 11일. 전면 삭제
3명 실종 12명 중상
8일 밤 10시 30분께 성이난 한국인 선원(⑦)들과 사모아 원주민간에 난투극이 벌어져 강사랑씨(38) 등 3명이 사망하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그래픽=김대훈 기자 |
양쪽의 충돌은 이날 밤 9시께 사모아 청년 4명이 한국관에서 나오는 한국 선원 2명에게 다가가 카메라를 빼앗고 강씨를 살해하면서 촉발됐다. 강씨의 피습을 전해들은 1백여명의 한국선원들이 저지에 나선 경찰차량의 유리창등을 부수자 수백명의 사모아 주민들이 달려들어 투석하여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그 결과 한국선원 3명이 실종되고 김준만씨등 12명이 중상을 입고 입원하고 24명이 부상했다. 실종자 중 2명은 10일 하오 익사체로 발견됐으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모아주재 수산관 박철식씨등 기지요원들은 사태수습대책회의를 열고 사모아 총독과 관계요로에 보상문제를 협의중에 있다. 한편 사모아 경찰은 강씨를 살해한 3명의 사모아 주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980년 11월 12일자 한국일보 6면에 보도된 선원 가족(아래)들의 모습. 위는 영풍원양이 1974년 처음 사들인 원양 어선의 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
<9>원양선원 유가족의 대책요구 기사
제목 : 원양선원 156명 발묶여 (1980년 11월 11일 부분삭제)
최근에 선원 3명의 눈물 겨운 장례식을 치른 후 더욱 불안과 초조 속에서 생활하고 있읍니다.(⑧)
그래픽=김대훈 기자 |
선원들은 전문에서 지난 10월 8일에는 28지남호 갑판원 강사랑씨(39) 등 3명이 현지주민과의 충돌로 숨진사건까지 발생, 더욱 견디기가 어렵다 면서 정부에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간 이들은 여러차례 회사와 가족들에게 귀국도 못한 채 굶어죽기 직전이라고 전문을 보냈으나 소식이 없다고 말하고 한국의 가족들로부터 생계위협까지 받고있다는 편지를 받아보고 더욱 답답할 뿐이라고 털어놨다.
개서린호 선원 이화영씨(26)의 부인 김영자씨(25)도 『남편이 지난 9월 에 계약이 만기됐는데 그 때 바로 귀국만 시켜주었더라도 사모아 기지에 서 원주민들과 충돌사고로 숨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통곡했다. 또 김씨 는 『밀린 월급도 주지 않고 남편까지 잃어 장녀 현주양(5), 장남 가목군 (3) 차남 기철군(1) 3남매를 키우고 살아갈 길이 캄캄하다』면서 정부가 남편의 위자료와 밀린봉급을 해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0년 11월 11일자 한국일보 7면에 실린 영풍원양 선원들의 호소문(위쪽)과 이날 신군부 보도검열단이 해당 기사를 검열하며 들어낸 호소문 속 문장. 한국일보 자료사진·이민규 중앙대 교수 제공 |
- ① 46년 만의 보도
- • 46년 전 겨울 내란의 밤, 이제야 그 기사를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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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년 전 겨울 내란의 밤, 이제야 그 기사를 배달합니다
- ② 해고, 농성, 고문
- • "고문 기술자가 미안해 할 정도로 모진 고문" 전두환 '왕' 만들기에 1000명 넘게 스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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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422270000884) - • "눈물 젖은 신문" "계엄해제 만세!" 꼿꼿했던 만평··· 삭제 45년 만에 전합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3015350001829) - • "공산주의 국가나 언론통폐합" 부인하던 신군부, 두 달 뒤 현실됐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514510000555) - • 5·18 삭제 기사로 되살려낸, 가상의 '한국일보 1980년 5월 신문'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216210004715)
- • "고문 기술자가 미안해 할 정도로 모진 고문" 전두환 '왕' 만들기에 1000명 넘게 스러졌다
- ③ 광주로 간 기자들
- • 귓가에 계엄군 총알이 스쳤다… "여기서 같이 죽자" 광주로 간 기자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015050001117) - • "금희야" 억장 무너지는 시신 가매장 현장··· 45년 만에 찾은 진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416220004714)
- • 귓가에 계엄군 총알이 스쳤다… "여기서 같이 죽자" 광주로 간 기자들
- ④ 차단된 민생 정보
- • 콜레라 유행 기사 지워버린 전두환의 신군부, 또 다른 학살이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323100005417) - • "배고파 못 살겠다" 핏발 선 사북 광부들···기적처럼 검열 뚫은 기자들의 취재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917220005660)
- • 콜레라 유행 기사 지워버린 전두환의 신군부, 또 다른 학살이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유대근 기자 dynamic@hankookilbo.com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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