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과 가족의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가 하면, 술자리를 강요하고 안주 심부름에 파티 뒷정리, 24시간 대기 등을 시켰다며 폭언, 특수폭행, 불법 의료 행위, 진행비 미지급 등으로 박나래를 경찰에 고발하고, 부동산 가압류 신청까지 제기했다.
반면 박나래 측은 "퇴직금 수령 이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의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반박했고, 횡령 혐의까지 포착했다며 협박, 횡령 혐의로 맞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 이모에게 링거를 맞는 등 의료 행위를 받고 의료인의 처방이 필요한 항우울제 등을 타인 명의로 대리 처방받아 복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양측의 첨예한 갈등 속 박나래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등이 매주 고정적으로 방송되고 있고, 신규 프로그램인 '나도신나'가 내년 1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신의 논란으로 프로그램과 제작진과 출연진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박나래는 지난 7일 자신을 고발한 두 매니저를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방송 중단 활동 결심을 알리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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