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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봉지에 숨긴 대마…태국서 밀반입한 일당 덜미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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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구속, 대마 3.2kg(약 6억4000만원 상당) 압수…마약사범 척결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 강화

입수한 대마 약 3.2kg./사진제공=전남경찰청

입수한 대마 약 3.2kg./사진제공=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가 최근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초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피의자 3명(내국인, 40대)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피의자(40대)와 B피의자(40대)가 각각 다른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 출소 후 마약류를 외국에서 밀반입하려 한 정황을 확인하고, 먼저 출소한 A피의자가 함께 귀국한 지인 C피의자(40대)와 대마초를 밀반입한 것을 확인하고 인천공항에서 검거해 2명을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 A씨와 C씨는 상등품 대마초 약 2kg을 태국 과자봉지로 위장, 압축 포장해 여행용 가방에 숨겨 밀반입했다. 검거 과정에서 A씨의 주거에서 약 1.1kg을 추가 압수해 시가 총 6억4000만원 상당의 대마초 3.2kg(3200명 동시 흡연 가능한 양)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한편 A씨와 마약류 밀반입을 공모한 B씨는 아직 ○○교도소 수감 중으로 조사 후 불구속 송치했다.

전남청 관계자는" A피의자의 주거에서 같은 형태로 포장된 동일한 종류의 대마초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전에도 대마초를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마약사범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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