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과 영화 보며 낄낄” 조진웅 은퇴에 대통령 공격 나선 야권

한겨레
원문보기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0월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0월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청소년 시절 범죄 경력이 뒤늦게 드러난 배우 조진웅씨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야권이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공격에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는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 사칭, 폭행과 집기파손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 항상 투표 결과는 국민의 가장 선명한 의사표시이기에 존중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조진웅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니,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며 “국가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는 찝찝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을 거론했다.



그는 8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조진웅씨가 (학창 시절 범죄에 대해) 반성했다거나 사과했다는 얘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롯데 자이언츠 광팬이다, 독립유공자 영화에 출연하고,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에 송환하는데 특사로 가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행사장에서 낭독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영화를 같이 보면서 낄낄거리고 그런 정도만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대표의 주장에 그의 성 상납 의혹을 언급하며 맞받았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은 성 상납 의혹 등 수많은 논란에도 어그로가 더 필요한가”라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억지로 비판할 시간에 당신이 양두구육으로 만든 윤석열의 내란 단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길”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소년법 발의에 나섰다.



나 의원은 7일 “조진웅씨 의혹을 계기로 소년기 흉악범죄 전력이 끝까지 사각지대로 남는 것이 부당하다는 여론을 입법에 반영했다”며 “대통령, 국회의원 등 공직자와 고위공무원의 소년기 흉악범죄 전력을 기록, 판결문 기준으로 국가가 공식 검증하고,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소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가 최고위 공직과 최고 영예만큼은 국민 앞에 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며 “소년보호기록과 판결문은 여전히 일반에는 비공개로 유지되지만, 확인된 정보는 대통령,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선출직의 경우 선거 단계에서 유권자에게 직접 공개되도록 (법에)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대선 때 이 대통령이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서울고법 형사6-1부(재판장 정재오)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바 있다.



지난 3일 선고에서 재판부는 “강 변호사가 소년원 발언을 통해 독백 형식을 빙자해 간접적·우회적으로 ‘이 후보가 중·고등학교에 다녀야 할 때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허위 사실을 암시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일반 선거인들에게 ‘이 후보가 소년원에 다녀왔고 민주당이 이재명을 후보로 선출하지 못한다’고 보이게 하기 충분하다”고 유죄 선고 사유를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끝나지 않은 심판] 내란오적, 최악의 빌런 뽑기 ▶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