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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도주한 ‘전세사기’ 검찰 수사관… 피해 규모 25억원

조선일보 수원=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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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전경./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화성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등 70여 채를 보유하고 있는 임대인으로, 여러 임차인의 보증금을 받은 뒤 제때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각각 1억여 원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 9월부터 경찰에 잇따라 고소장을 냈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장은 총 19건이며 피해금은 25억원에 달한다.

당시 고소인들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는데, 이미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휴직을 내고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다. 또 여권 무효화를 위한 행정 조치도 마쳤다.


A씨가 입국 시 언제든 수사기관에 통보가 전해질 수 있도록 ‘입국 시 통보’ 조치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협력해 A씨를 추적 중이다.

[수원=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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