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핵심 임원 연쇄 이탈…조니 스루지 칩 개발 책임자 퇴사 검토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핵심 칩 개발을 이끌어온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기술 수석 부사장이 퇴사를 고려 중이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을 인용해 스루지가 지난해 10월부터 애플 퇴사를 검토해 왔으며, 현재로서는 회사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스루지의 이탈 가능성은 최근 이어지는 애플 고위 임원진의 연쇄 변동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올해 7월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은퇴 발표를 시작으로 존 지아난드레아 AI 책임자, 리사 잭슨 정책 책임자, 케이트 아담스 법률 고문이 연달아 물러났다. 여기에 앨런 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 책임자까지 메타로 이직하면서, 애플 내부의 조직 재편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마저 퇴사설에 휘말리며, 애플이 핵심 인재 이탈이라는 구조적 위험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크 거먼은 쿡의 퇴사설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지만, 스루지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쿡 CEO가 내부 리더십 동요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애플의 향후 안정성에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