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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대화 단절' 각집부부 남편 "삶 무너져 내려, 지옥 같았다" 눈물 (결혼지옥)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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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15년째 대화를 나누지 않는 각집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에서는 15년째 따로 살며 대화는커녕 식사도 함께하지 않는 '각집 부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 앞에서 서로를 향해 오랫동안 쌓아온 원망을 토로하며 갈등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각집 부부' 남편은 지난 4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이에 대해 남편은 "삶이 무너져 내렸다. 처음 한두 달은 지옥 같았다"라며 "누군가와 말하고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다"라며 인터뷰 도중 오열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다.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남편은 아내와의 관계에도 미련이 없는 모습이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지금 아내와의 갈등을 풀어나갈 여력이 없다. 현재 남편에게는 아내와의 관계가 1순위가 아닌 것"이라고 그 누구도 헤아리지 못할 고통을 짊어지고 있을 남편의 상황을 진단했다.


그런 가운데, 남편은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 홀로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이에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건 허용해달라"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한마디 상의 없이 통보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어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사이가 더 멀어질 것 같다"라고 호소해 사연의 전말에 궁금증을 더한다.

사진= M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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