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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파운드의 가치' 증명했다... 올리비아 스미스, 원더골로 친정팀 리버풀 격침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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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나경 인턴기자) 여자축구 역사상 첫 '100만 파운드(약 17억 6천만 원) 이적료'의 주인공 올리비아 스미스(21)가 친정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BB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슈퍼리그(WSL) 경기에서 아스널이 스미스의 환상적인 선제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 초반 아스널은 리버풀의 '두 줄 수비(Low block)'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5분 동안 세 차례의 유효 슈팅과 한 번의 골대 강타가 있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홈 팬들의 탄식이 깊어지던 순간,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자신의 전 소속팀인 리버풀의 수비진 사이를 파고든 뒤,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BBC는 이를 두고 "답답함을 순수한 환희로 바꾼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묘사했다.

지난여름 리버풀을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이적 초기 부상으로 고전했다. 특히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캐나다 대표팀 경기 도중 엉덩이 부상을 입어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 일본과의 국가대표 경기에 불참하고 회복에 전념한 결과, 이날 경기에서는 완벽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스미스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됐다. 르네 슬레거스 아스널 감독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스미스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피치 위에서 아주 자유롭게 움직였다"며 "왼쪽 측면에서는 (득점 같은) 마법을 부리고, 오른쪽에서는 일대일 돌파와 크로스를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미스 역시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유로움을 느낀다. 감독님은 내가 일대일 돌파를 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길 원하는데, 내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어 기쁘다"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의 전설 레이첼 양키는 "스미스는 확실히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이라며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를 돕는 팀 플레이어로서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사진=BBC Sport, ArsenalW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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