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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윤석열, 옥중 메시지 삼가야…국힘 질식하고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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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양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양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옥중 메시지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옥중 정치가 활발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에 불리해진다”며 이렇게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인 지난 3일 변호인을 통해 “비상계엄은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 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는 내용의 옥중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양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현재의 정치 구도가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가면 국민의힘은 백전백패”라며 “국민의힘은 설 자리가 없다. 질식하고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옥중 정치는 당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추기는 것도 당의 승리,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피해를 준다. 그래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했다. 지금도 그 마음 변치 않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있다”며 “그러나 정작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존중하고 사랑했는지, 그 애당심이 드러난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당의 위계와 시스템을 무시하며 본인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을 탄압했고, 공천에도 개입했다”며 “지난해 12월3일, 당과 어떤 교감도 없는 불법 계엄으로 복구하기 힘든 피해를 당에 끼치고, 400만 애국 당원이 피땀으로 탈환한 정권을 이재명 민주당에 헌납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지방 권력까지 빼앗기느냐 마느냐의 싸움, 절대 질 수도 없고 져서도 안 되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은 감정과 의리, 예의와 도리를 앞세울 여유가 없다.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의무가 있는 당 지도부는 더욱 그렇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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