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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냉장고에 ♥아내 반찬 없었다…"아이들이 힘들게 해"('냉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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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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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류현진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한국 야구의 전설 추신수, 류현진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추신수를 소개하며 "누적 연봉 1900억원! 후배지만 돈 많으면 형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신수는 "미국에서도 '냉부해'를 즐겨봤다. 요리를 안 할 때도 최현석 셰프의 거만한 소금 뿌리기는 따라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 후 취미 고민을 하다가 진지하게 요리를 생각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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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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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한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냉부해' 애청자라고 밝히며 "아내와 상의해 출연을 결정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시절 류현진과 추신수는 투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 추신수는 1번 타자로 등판했던 것. "경기 전 만났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전날까지는 후배지만, 시합 날은 그냥 동양인 투수"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승점을 주고받던 중 추신수는 아웃을 당했고, 김성주는 "욕을 무지하게 했다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추신수는 "욕 들리게는 안 했다. 너무 잘해서 얄미워서"라며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그날 잊을 수 없다. 그때 공이 괜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 끝나고 둘이 만났냐"고 묻자 추신수는 "왜 봐요"라며 새침한 표정을 지었지만, 류현진은 "저희 만나지 않았냐. (추신수가) 화가 많이 나 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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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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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비시즌 중에는 아내와 시간을 보낸다. 이럴 때라도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시기 냉장고에는 어머니, 장모님의 반찬이 가득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아내가 요리를 다 했는데, 지금은 두 어머니가 해주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내 반찬이 냉장고에 없는 이유에 대해 "요즘 아이들이 힘들게 한다"고 밝혔다.

배지현은 전 스포츠 아나운서였던 김성주의 후배라고. 안정환은 "많이 괴롭혔다고 들었다. 본인이 대기실에서 직접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서 내가 지도 편달한 거다. 왜 괴롭혔다고 하냐"면서 "그냥 좀 엄했다 정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은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과 지난 2018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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