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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곳에서 즉시" 내년부터 소방헬기 전국 통합관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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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체계' 시행
소방청 운항 관제실, 전국 헬기 통합 관리 및 조정


2023년 4월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산불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함평=뉴시스

2023년 4월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산불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함평=뉴시스


내년부터 전국 어디든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소방헬기가 즉시 출동하는 방식으로 출동체계가 바뀐다.

소방청은 내년 3월부터 전국 소방헬기의 출동과 지휘 통제를 소방청으로 일원화하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체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소방헬기 출동은 시도별 관할 구역 기반으로 운영했지만, 이를 통합 관리·조정·통제하는 방식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를 담당할 소방청 운항 관제실은 최인접·최적정 헬기 투입 원칙에 따라 배치·임무특성·거리 등을 종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전국 단위로 소방헬기 배치의 효율성을 높여 출동 공백을 해소하고, 비행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소방청이 2023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소방헬기 통합출동 체계를 시범운영한 결과, 출동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관할 구역 출동 방식 대비 평균 13.2분, 이동 거리는 평균 40㎞ 줄었다. 최대 단축 사례는 이동 시간 52분, 이동 거리 156㎞였다. 운항 거리가 줄면서 연료비와 정비비가 절감되는 등 운영 효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내년 1월 경기·강원 지역에 통합출동 체계를 도입하고 3월부터는 서울·인천 등 전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응급 환자, 산악·도서지역 등 접근성이 취약한 현장에서 골든타임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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