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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를 울린 청춘합창단 튀르키예 보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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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균 나이 69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청춘 합창단이' 한국 전쟁 참전국에 감사를 전하는 순회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첫 보은 무대는 튀르키예 앙카라였는데 전사 장병을 추모하며, 노래로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감동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해설]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로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사관 콘서트 홀이 이른 시간부터 붐빕니다.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평균 나이 69세, 최고령 87세의 시니어로 구성된 '청춘 합창단'입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뒤 세계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카네기홀 공연까지 성공했는데, 이제부턴 6·25 참전국을 찾아 감사의 노래를 전하는 여정을 시작한 겁니다.

[윤 학 수 / 청춘합창단 단장 :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22개 나라를 다 돌 텐데 궁극적인 목표는 평양 공연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공연에 앞서 찾은 곳은 한국전 참전 희생자들의 위령탑이 있는 앙카라 한국공원입니다.

724명의 전사 장병 이름이 새겨진 참전비 앞에서 단원들은 헌화와 묵념을 올리고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했습니다.

[황 창 윤 / 한-튀 우정의 합창단 지휘자 : (참전용사 참전비 앞에서) 이런 공연이라든지 이런 게 허락이 안 되는데 우리나라를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그분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이 노래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지 않았나….]


공연무대가 열리고 가곡 '못 잊어'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 장병들이 즐겨 불렀던 민요 '위스퀴다라 기데르 이켄'이 흐르자 현지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으싈 벡타쉬 /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딸 : 아버지가 평생 한국을 사랑하셨어요.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절로 났어요.]

앙코르 무대에서는 '인생은 칠십부터야', '마이 웨이'가 이어졌고 한국과 튀르키예가 연합한 '우정의 합창단'이 보리밭을 열창하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바투한 / 관객 : 인생은 칠십부터야'라는 곡이 마지막까지 가슴에 남습니다. 노랫말이 아름답고 합창단의 화음도 너무 좋았어요.]

한국전쟁에서 시작된 대한민국과 튀르키예의 인연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춘 합창단의 22개국 보은 순회 공연은 오는 2028년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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