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인도 나이트클럽 화재 "23명 사망"…남아공, 무차별 총격

[앵커]

매년 수백만 명이 몰리는 인도의 유명 휴양지 클럽에서 큰불이 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괴한의 무차별 총격으로 호스텔에 묵고 있던 손님들이 사망했습니다.

국제 사건·사고 소식,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검게 그을린 건물 밖에 경찰과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7일 밤, 인도 휴양지 고아의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관광객과 직원들을 비롯해 20명 넘게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습니다.

<프라모드 사완트 / 고아주 총리> "관광지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일부 업소들은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화재는 바로 그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방 근처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불과 몇 초 만에 화마가 건물을 집어삼켰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흰 천에 싸인 시신들이 들것에 실려 건물 밖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한 호스텔에 괴한들이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3살 아이 등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습니다.

<토미 음톰베니 / 중위> "사람들이 방에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약 3명이 그 방에 접근해 무작위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괴한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의 중남부 지역에서는 반군 신속지원군이 드론으로 유치원을 공격해 어린이 33명 등 총 5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발발한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으로 지금까지 4만 명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 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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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