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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우만 은퇴하는 건 모순”…정치권 도덕성 잣대 저격

매일경제 홍성윤 기자(sobne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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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조진웅 언급하며 대통령 비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월 17일 서울 용산CGV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상영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 오른쪽은 배우 조진웅.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월 17일 서울 용산CGV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상영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 오른쪽은 배우 조진웅.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 사칭, 폭행과 집기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라며 “항상 투표 결과는 국민의 가장 선명한 의사표시이기에 존중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 대표는 “조진웅 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니,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되는 모순이 생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냐며 진영논리를 끌어와 조진웅 씨를 ‘상대 진영의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라며 “급기야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해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저는 연기자에게 절대적 도덕 기준을 높게 두지 않아서 조진웅 씨 건에 특별한 생각이 없다”라면서도 “다만 국가의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는 찝찝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앞서 배우 조진웅의 과거 범죄 논란은 지난 5일 조 씨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해당 보도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조 씨가 고등학교 시절 형사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조 씨는 전날인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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