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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고3 아들 수능 성적 언급 "시험 잘 본거 같지는 않아"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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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차태현이 고3 아들의 수능 점수를 언급했다.

7일 오후 '요정재형' 채널에는 '아니 수찬이가 진짜 괜찮대?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 배우 차태현이 등장했고, 정재형은 차태현의 첫째 아들 고3 수찬이 얘기를 꺼내면서 "내가 밥 먹자고 그랬더니 수찬이 끝나고 만나자고..수능 물어보면 안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차태현은 "수능?"아라며 "이제는 그의 이름을 당당하게 부를 수 있다. 이제 끝났으니까.(웃음) 이게 너무 신기하다. 시험의 결과를 떠나서 끝나자마자, 물론 (시험을) 잘 본 거 같지는 않지만 근데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 말도 많이 하고, 표정도 바뀌고 완전 바뀌어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집 딸 두 명이 다 놀랐다. '오빠가 말을 해~ 엄마 오빠가 말을 해' 그런다. '이게 무슨 일이야' 싶다"며 "사람들이 20살 되면 무조건 바뀐다고 하던데, 수능 당일날 바뀌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원래 밝은 애였구나. 네가 너무 조심하고 그랬던 게 오히려 더 힘든 거 아니었냐?"고 질문했고, 차태현은 "아니다. 이게 그 스트레스가 우리가 조심하고 그런 게 아니다. 내가 수찬이의 웃음을 6년 만에 처음 봤다. 너무 신기했다"며 놀랐다.


정재형은 "네가 진짜 어느 정도 조심하는지는 내가 봤다. 너도 집에 일찍일찍 들어갔다"고 했고, 차태현은 "걔 때문에 일찍 들어간 건 아닌데 방송에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니까, 나도 그렇게 쉽게 (수찬이) 이름을 얘기 안 해 버릇 하니까 방송에 있는 사람들은 그게 너무 재밌었나 보다. 이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날 보면 항상 '그는 잘 있냐?'고 물어봤다. 너무 이해하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태현은 "그리고 요즘 (수찬이가) 방에서 자꾸 나와서 왔다 갔다 한다. 그러면 두 딸 2호, 3호가 특히 3호 셋째 딸이 '아빠, 오빠가 자꾸 나온다'면서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집 분위기가 되게 재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요정재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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