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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금리 인하 기대 큰데…국내 금리·환율은 거꾸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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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9∼10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확신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 시장금리는 거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100을 넘었던 달러지수는 98선으로 내렸지만,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연 4.0%인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은 11월 하순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자료를 보면 25bp 인하 확률이 11월19일 30%에서 이달 5일 86.21%로 커졌다. 같은 기간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3.602%에서 3.571%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1월19일 연 2.869%에서 5일 2.994%로 12.5bp나 올랐다. 지난 1일엔 3.045%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줄어들다 거의 사라진 까닭이다. 현 국고채 금리는 연 2.5%인 한은 기준금리보다 50bp가량 높다.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분석가는 국고채 등 시장금리 상승과 관련해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 아래서 (국고채권) 공급 확대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은 훨씬 나빠졌다. 더블에이 마이너스(AA-) 등급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5일 연 3.453%로 11월19일 3.308%에서 14.5bp나 올랐다. 4분기 들어 4일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23조9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1.3% 감소했다.



6개 주요 통화에 견줘 미국 달러의 상대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1월20일 100.03에서 5일 98.81로 떨어졌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원-달러 환율은 되레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11월18일 1465.3원(주간거래 종가)에서 5일 1468.8원으로 올랐다. 5일 야간거래에선 1473.3원까지 올랐다.



환율 상승에는 서울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일본 엔화의 약세 등 변수가 영향을 끼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분석가는 “최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환율이 연말 환율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고시환율(달러값)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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