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우 조진웅(49)이 이른바 '소년범 논란' 이후 지난 과오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21년 간의 배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가 고교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의 일이었습니다.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 영화 '경관의 피', '독전' 등에서 형사 역을 맡았고, 여러 영화에서 독립투사로 등장하면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국민 특사로 참여하고, 올해 제80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대표 낭독했습니다.
이번에 제기된 소년범 논란은 그가 배우로서 쌓아온 정의롭고 강직한 이미지와 괴리가 큰 내용이어서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따라 조 씨가 출연한 차기작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조진웅 주연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이미 촬영을 마치고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현재 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과 관련해 논의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미 방영했거나 과거 방영된 프로그램의 경우 즉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조진웅이 해설을 맡은 4부작 SBS 스페셜 다큐 '갱단과의 전쟁'은 내레이션을 교체, 조 씨의 목소리를 지웠습니다.
KBS도 조 씨가 출연했던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그의 과거가 알려지면서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일각에선 소년법 목적이 반사회성을 교정하고 건전한 성장을 돕는 것임을 고려할 때 과거 소년보호처분 이력을 문제 삼아 비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페이스북 한인섭·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tvN DRAMA·사이트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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