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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연합훈련, 남북대화 카드로 고려안해”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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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왼쪽부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뉴스1

김용범 정책실장(왼쪽부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뉴스1


대통령실은 단절된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 또는 축소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7일 밝혔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외적 여건에서 성취가 많은데 남북 관계 측면에서는 성취가 많지 않다”며 “(재개를 하려면) 우리가 카드를 생각해야 하는데, 생각해야 할 카드는 많지만 한미 연합훈련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합훈련을 남북 대화 재개의 ‘레버리지’로 활용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위 실장은 그러면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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