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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정경호, 재벌 회장 사이다 응징 "징역 10년+벌금 700억원"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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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정경호가 재벌 회장을 응징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1회에는 국민 판사 강다윗(정경호)이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공익 변호사로 강제 출근하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다윗은 부패 전담 형사합의부 판사로 탈세, 횡령, 성추행 등 혐의를 받는 JS그룹 장현배 회장의 재판을 진행했다.

그는 "추가 합의를 위해 시간이 또 필요하다"는 장현배 측의 말에 "합의 진행 중이신 부분이 비서실 젊은 직원들에 대한 폭언·폭행, 그리고 가사도우미 강제 추행 맞으신가"라고 물었다.

장현배는 "그 부분들은 오해가 상당히 있다"며 합의를 보기로 했다고 답했다. 강다윗은 3주가 더 필요하다는 말에 "3주요? 정말 그걸로 되시겠습니까. 이 사건 피해자 숫자가 어떻게 됐죠?"라며 직접적인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주식 하락으로 손해를 본 소액주주, 뉴스를 지켜보며 이 나라에 살고 싶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까지 피해자라며 열변을 토했다.

이어 "이분들 정신적 피해 보상은 어떻게 다 합의 보시렵니까. 3주? 정말 3주면 되시겠습니까"라며 "피고인 측의 선거연기신청은 기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징역 10년 및 벌금 700억 원에 처한다. 도주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고인을 법정 구속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구속 사실을 어느 배우자에게 알려야 할까요? 법적인 배우자 아니면 지금 사시는 분?"이라고 일침했다.

장현배는 "내가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라는 말을 남기고 끌려갔다.

이 재판으로 강다윗은 최초의 고졸 출신 부패 전담부 재판장이자 국민 판사로 등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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