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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 조진웅, 오늘부터 목소리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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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사진 | 스포츠서울DB

조진웅. 사진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자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그가 맡았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도 자취를 감춘다.

7일 SBS 등에 따르면 SBS ‘갱단과의 전쟁’ 이날 방송분부터 내레이션이 교체됐다. SBS 측은 조진웅의 논란이 일자 급히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 이미 방송된 1부도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갱단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 범죄 조직과 이를 끝까지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4부작 다큐멘터리다. 조진웅은 해당 프로그램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조진웅은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배우의 과거 논란이 ‘시그널2’ 등 예정된 작품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상황이 이어지자, 조진웅은 스스로 활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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