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마랑이스 SNS |
[포포투=박진우]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유니폼 컬렉션 중, 손흥민의 유니폼이 최상단에 있었다.
1997년생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리옹에 입단해 첫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마랑이스는 빠르게 성장했다. 단 한 시즌 만에 '주전'으로 도약하며 단숨에 빅클럽의 영입 대상이 됐다.
기마랑이스의 선택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당시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중심으로 기마랑이스를 택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5시즌간 리그 최고 수준의 중원 장악력으로 뉴캐슬을 중상위권으로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뉴캐슬은 부진하지만, 기마랑이스만큼은 여전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최근 SNS를 통해 '유니폼 컬렉션'을 자랑했다. 기마랑이스는 거실에 수많은 축구 유니폼을 늘어 놓았다. 그간 리옹, 뉴캐슬을 거치며 수집한 유니폼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며 얻은 유니폼이 수두룩했다.
그 중에서도 소파 밑에 5개의 유니폼을 세워 올렸다. 차례대로 쿠티뉴, 티아고 실바, 펠레, 네이마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을 제외한 네 개의 유니폼은 모두 브라질 선수였다. 기마랑이스는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절대 팔지 않는다"며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기마랑이스는 최근 유독 손흥민과 자주 마주쳤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고별전 상대가 뉴캐슬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는데 기마랑이스는 선발 출전하며 그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지난 10월에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을 상대했다. 전반 13분 자로 잰 듯한 스루 패스로 에스테방 윌리앙의 선제골을 도운 장면이 백미였다. 결국 기마랑이스의 활약과 함께 브라질은 한국을 5-0으로 꺾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중원의 지배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