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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프랭크 체제 토트넘에 혹평..."팀 안정됐으나 포스테코글루 시절보다 공격력 떨어져"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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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순위는 안정됐지만, 핵심 공격 지표에서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에 비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랭크 감독 아래 14경기 5승 4무 5패(승점 19)로 리그 11위에 자리하며 지난 시즌보다 한결 안정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순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다른 면이 존재한다. 영국 BBC는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러 핵심 공격, 빌드업 지표에서 오히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혼란과 기복 속에서도 상대를 흔드는 공격 시도만큼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90분당 유도한 파울 수는 12.7개로, 프랭크 감독 체제의 8.5개보다 눈의 띄게 많았다. 이는 공을 위험 지역까지 끌고 들어가 상대를 불편한 위치로 몰아넣는 움직임이 더 활발했다는 의미다.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xG)에서도 차이가 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은 경기당 1.47로, 현재의 0.97보다 높다. 비록 성적은 비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찬스를 만들고 더 자주 위협을 가한 셈이다.

수비 전환 상황도 마찬가지다. 가로채기는 90분당 8.47개로, 프랭크 감독 체제의 6.57개보다 높았다. 이는 전방 압박 강도와 적극적인 수비 접근이 더 강력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공격 전개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난다. 공격 지역에서의 전진 패스 성공 횟수도 경기당 9회에서 6회로 떨어졌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의 패스 횟수 역시 감소했다. 전진과 공간 침투를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공격 패턴이 지난 시즌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반면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90분당 크로스 횟수는 22.8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19.8개보다 많다. 이는 보다 구조화된 빌드업, 패턴 플레이, 측면 중심의 볼 순환을 선호하는 접근 방식이며, 변수 창출보다는 균형을 추구하는 철학을 반영한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더 나은 팀이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순위가 이를 명확하게 부정한다. 다만 핵심 공격 지표 상당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이 더 생산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의 토트넘은 안정적이고 조직적이지만, 동시에 한층 덜 역동적이다.

프랭크 감독이 팀을 안정시킨 것은 분명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새롭게 확보한 통제력 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지표로 확인됐던 날카로움을 얼마나 다시 더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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