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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부활한 네이마르를 향한 '월드컵 발탁'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굳건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완료됐다.
포트1에 속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C조에 편성됐다. 브라질(5위)은 모로코(11위) 아이티(84위), 스코틀랜드(36위)와 한 조에 묶였다. 아이티, 스코틀랜드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복병은 모로코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추첨이 끝난 뒤, 안첼로티 감독에게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그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네이마르'였다. 올해 초 '친정' 산투스에 복귀한 네이마르는 줄부상으로 인해 온전한 시즌을 보낼 수 없었다. 특히 시즌 중반에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산투스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9월, 10월, 11월 A매치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특히 최근에도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며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강등 위기에 빠진 산투스를 살리기 위해 출전을 감행했고, 최근 세 경기에서 무려 5골 1도움을 올리며 산투스를 강등권에서 구했다.
이에 다시금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화제가 됐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주 초 "대표팀에 훌륭한 선수는 많다. 그렇기에 100%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들을 선발해야 한다. 네이마르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마찬가지다. 비니시우스의 컨디션이 90%라면, 100% 컨디션을 갖춘 다른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 강조했다.
조추첨이 끝난 상황에도 네이마르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 이야기를 하려면 다른 선수들 이야기도 함께 해야 한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팀이다. 최종 명단은 3월 FIFA 일정 이후에 확정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네이마르에게 관심이 큰 건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12월이고 월드컵은 내년 6월이다. 나는 5월에 월드컵 최종 명단을 결정할 것이다. 네이마르가 그 자격이 되고, 다른 선수보다 더 좋은 상태라면 당연히 명단에 뽑힐 것"이라면서도 "나는 누구에게도 빛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네이마르뿐만 아닌, 다른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최상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말한 안첼로티 감독이다. 네이마르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부상 회복'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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