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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갈 뻔" 김정은에 편지 쓰고 북한 탈출…193개국 여행자가 겪은 일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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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행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세계 193개국(유엔 회원국 기준)을 모두 돌아본 덴마크 출신 여행가가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무서운 나라"라며 북한 여행담을 공개해 화제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덴마크 출신 헨릭 예프센(37)은 27세 나이로 193개국을 모두 여행한 최연소 기록을 보유한 인물이다. 그는 그 중에서 북한을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무섭고 암울한 나라로 꼽았다.

예프센은 "관광객이 출입할 수 없는 곳도 많이 방문했고 가장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 받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도 가봤는데 북한에서 겪은 제약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북한은 관광객들에게 인터넷 접속과 여행의 자유를 엄격하게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살고 싶지 않은 나라"라며 "자유가 가장 적은데 대기 오염은 가장 심하다"고도 했다.

예프센은 감옥에 갈 뻔한 사연도 전했다. 함께 여행한 친구가 동료 여행자 유해를 가지고 다니며 모든 나라에 뿌리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북한에서도 실행에 옮기다가 당국에 걸린 것이다.

그는 "이보다 사소한 범죄로 감옥에 갇힌 이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다행히 감옥에 가지 않고 살아서 북한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쉽게 가둘 수 있었지만 친구가 '존경하는 지도자께'라며 사과 편지를 쓴 덕분에 북한을 떠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같은 외국인을 감옥에 가두면 그들이 원치 않는 국제적 관심을 받을 수 있기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운이 좋았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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