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2 °
국제뉴스 언론사 이미지

[속보] 배우 조진웅, 과거 의혹 사과·연예계 '은퇴' 선언

국제뉴스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최은주 기자]
▲ 배우 조진웅 / ⓒ이대웅 기자

▲ 배우 조진웅 / ⓒ이대웅 기자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연예계 활동 중단 및 은퇴를 선언했다. 조씨는 자신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실망을 준 점을 사과하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공개한 입장문에서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며,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로 생각해 활동을 중단한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와 은퇴 선언은 고등학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소속사는 이 사안이 30여 년 전의 일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도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는 조진웅이 본명 대신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배경에 대해 "과거를 숨기려는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해당 의혹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부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씨의 은퇴 선언이 당분간 그의 출연작 편집·방영 여부, 개봉 예정 작품의 편성·제작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송사·제작사들은 통상적으로 사실관계와 여론, 계약 조항(품위유지·결격사유 등)을 종합 검토해 편집·교체·방영 연기 등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 또한 조씨 본인의 은퇴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법적·사회적 논란의 향후 전개 여부에 따라 후속 조치가 추가될 수 있다.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 은퇴 선언은 그의 연기 커리어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


이하 조진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진웅 올림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국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