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브리핑] 이 대통령 "핵 없는 한반도" 강조…핵무장론도 일축

<출연 : 지성림 기자>

지난 한 주간의 주요 외교·안보 이슈를 짚어보는 '한반도 브리핑' 시간입니다.

외교·안보 분야와 북한을 담당하는 지성림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 12월 3일은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외신 기자회견도 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의 메시지 중심으로 얘기를 나눌 건데요, 우선, 오늘의 주요 이슈부터 소개해주시죠.

<질문 1> 먼저, 이 대통령이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발표한 특별성명 내용부터 살펴보죠. 1년 전 비상계엄이 실패하면서 6개월 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게 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번 성명에서 비상계엄을 막아낸 대한민국 국민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면서요?

<질문 2> 비상계엄에 가담하거나 관여한 사람은 끝까지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네요. 이번엔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인 헌법기구죠? 22기 자문회의 출범 회의에서 한 이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질문 3> 대통령이 지금까지 한미가 사용해온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 대신 "핵 없는 한반도"라는 표현을 사용해 관심이 쏠리는데요, 아무래도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북한을 덜 자극하려는 의도다, 이렇게 봐야겠죠?

<질문 4> 좀 전에 이 대통령 연설을 들어보니 한국의 자체 핵무장 주장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였는데요, 국무회의에서도 자체 핵무장론을 작심하고 비판했더라고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정부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려있다고 하는데, 이 이슈도 짚어주시죠.

<질문 5> 국방부는 비상계엄 1년이 되는 날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안규백 장관이 모두발언에서 비상계엄에 관여한 지휘관들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하는데, 주요 지휘관 회의를 12월 3일에 개최한 것도 이런 메시지를 내놓기 위해서라고 봐야겠죠?

이번 주는 비상계엄 1년 이슈가 제일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또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대화를 복원하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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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