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5.0 °
스포츠월드 언론사 이미지

‘퇴장’ 이정효 감독 대신 마이크 잡은 마철준 광주 코치 “심판 재량,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없다”

스포츠월드
원문보기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 아쉽게 닿지 못했다.

광주FC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전북 현대에 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이동준의 선제골에 프리드욘슨이 동점골로 맞받아쳤으나, 이승우의 쐐기골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이정효 광주 감독 대신 마철준 광주 코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마 코치는 “추운 날씨 속에도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다”며 “다음 시즌엔 선수들 개개인 능력을 좀 더 키워야 한다. 전술적으로 감독님께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선수들도 더 따라와야 한다. 더 간절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해 빈자리를 마철준 코치가 채웠다. 전반 40분 이 감독은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북 진영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전북 송민규와 광주 신창무가 경합했다. 주심은 광주의 마지막 터치로 보고 전북의 스로인을 선언했다. 이에 이 감독이 제대로 격분했다. 결국 주심은 이 감독에게 옐로카드에 이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 코치는 “이정효 감독이 한번 항의를 했는데, 대기심과 주심이 얘기하다 그 이후에 또 경고를 줬다. 심판의 재량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아시아 무대를 다시 뛸 수 있는 기회였다. 우승했다면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마 코치는 “선수들은 아시아 무대에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준비도 즐겁게 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마무리만 조금 더 잘 됐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은 오늘로 마침표를 찍었지만, 선수단의 부상이 걱정된다. 권성윤과 김경민이 이날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마 코치는 “권성윤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김경민은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인요한 의원 사퇴
    인요한 의원 사퇴
  2. 2오승걸 평가원장 사임
    오승걸 평가원장 사임
  3. 3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4. 4김나영 가정사 고백
    김나영 가정사 고백
  5. 5김수용 심근경색
    김수용 심근경색

스포츠월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