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암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전북현대가 끝내 정상에 섰다. 연장전 혈투 끝에 광주FC를 2-1로 꺾고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120분 동안 퇴장·부상·논란 상황이 뒤섞인 결승전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북이었다.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한 전북이 포옛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25.12.06 /cej@osen.co.kr |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전북현대가 끝내 정상에 섰다. 연장전 혈투 끝에 광주FC를 2-1로 꺾고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120분 동안 퇴장·부상·논란 상황이 뒤섞인 결승전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북이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 포항 스틸러스(6회)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이날 전북은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선제골을 만들었으나, 후반 프리드욘슨의 동점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에 들어서 양 팀 모두 퇴장을 기록하며 경기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광주 조성권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연장 후반에는 전북 이승우 역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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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갈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현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몸을 던져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고, 전북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트로피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전북은 2025년을 코리아컵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은 전북의 통산 6번째 우승(2000·2003·2005·2020·2022·2025)이며, 이로써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국내 컵대회 역사에서 전북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명확해진 순간이다.
시즌의 의미도 크다. 전북은 K리그1 우승에 이어 컵대회까지 손에 넣으며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시즌 초·중반 불안한 흐름을 겪었지만, 토너먼트에서 대전·서울·광주를 연달아 넘으며 '전북이라는 이름'을 증명했다. 결승에서도 경험과 집중력이 승부의 무게를 결정짓는 순간 보여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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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의 사투, 퇴장 두 번, 감독 퇴장, 골키퍼 교체, 벤치 지휘 변화까지. 모든 변수를 뚫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결국 '승리의 DNA'를 가진 전북이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