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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결승골' 전북, 광주 꺾고 코리아컵 우승…5년 만에 더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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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시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꺾고 더블을 달성했다.

전북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주FC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지난 2022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또한 올해 K리그1에서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더블을 달성했다.

더불어 코리아컵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포항 스틸러스(6회)와 함께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 광주는 전북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와 티아고, 이동준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강상윤과 박진섭, 김진규가 미드필드진에 자리했고, 김태현과 연제운, 홍정호, 김태환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지난 4강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타노스 수석코치가 벤치를 지켰다.


광주는 헤이스와 프리드욘슨이 최전방에 섰다. 하승운과 유제호 주세종, 신창무가 중원에 포진했고, 심상민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수비 라인을 이뤘다. 골문에는 김경민이 자리했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몸싸움과 경합을 펼쳤고, 선수들 간의 충돌도 발생했다. 전반 35분에는 헤이스가 박진섭을 걷어차 경고를 받기도 했다.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이정효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이로써 양 팀 모두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북은 이정효 감독 퇴장 이후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추가시간 김태현의 크로스를 광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을 잡은 송민규가 빈 자리에 있던 이동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동준은 빈 골대에 가볍게 공을 차 넣었고,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광주는 후반전 들어 김경민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면서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노희동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며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꿨다.

기회를 잡은 광주는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창무의 크로스를 헤이스가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중앙에 있던 프리드욘슨이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런데 연장 전반 11분 조성권이 이승우를 어깨로 가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미 경고가 있던 조성권은 또 다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김태현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연장 후반 2분 이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광주의 반격을 저지하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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