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피한 홍명보호, 월드컵 로드맵 나왔다

[앵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에서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로드맵이 확정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 조로 편성됐습니다.

내년 3월 플레이오프에서 정해질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입니다.

유럽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승후보들이 포진한 1번 포트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만난 데다, 3번 포트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을 만나면서 나쁘지 않은 조편성을 받아들었습니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각 조 1,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32강 티켓을 받게 됩니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공동 개최로 역대 가장 넓은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습니다.

첫 경기는 월드컵 개막일인 내년 6월 12일로,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습니다.

이후 멕시코와 경기한 뒤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변수는 아직 미정인 유럽팀, 그리고 멕시코 현지 적응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저희가 이제 세 경기를 멕시코에서 해야 되는데 고지대와 아주 습하고 더운 날씨 이런 것들이 저희 팀 뿐만 아니라 그룹에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 추첨식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전초기지가 될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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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