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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소년범' 전력 인정 충격…'시그널2' 초비상

이데일리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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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돼 논란
소속사 통해 범죄 전력 일부 인정
촬영 완료 '시그널2' 직격탄 맞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과거 범죄 사실을 일부 인정한 배우 조진웅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위기에 봉착했다.

조진웅(사진=이데일리DB)

조진웅(사진=이데일리DB)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늦은 밤 입장문을 내고 조진웅이 10대 시절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인정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제보자들의 말을 빌려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위 일진이었으며, 그의 패거리가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에 연루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입장문을 낸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입장문에 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조진웅은 성인이 된 이후 극단 동료를 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두 번째 시그널' 주연 라인업

'두 번째 시그널' 주연 라인업


조진웅이 충격적인 내용의 과거 범죄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 일각에서 ‘두 번째 시그널’ 방송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한 ‘시그널’의 후속작다. 이미 모든 촬영을 완료했으며, 2026년 상반기 편성을 예정하고 있었다. 시즌1에 이어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썼고, 조진웅을 비롯해 김혜수, 이제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tvN이 20주년 기념 대형 프로젝트로 기획된 작품이기도 한 ‘두 번째 시그널’은 과거 범죄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해돈 주연 배우 조진웅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이번 논란 여파에 대해 tvN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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