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상용품에 숨긴 마약이 국경에서 연이어 적발되고 있습니다.
올해 적발된 마약 중량은 역대 최대치로, 여행자를 통한 반입도 크게 늘었는데요.
관세청은 해외 합동단속과 공항·항만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보면 평범한 믹스커피 봉지.
가위로 잘라보니 커피가루 대신 정체 모를 흰 가루만 쏟아집니다.
은닉 방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마스크 안쪽 필터를 뜯자 이중 포장된 마약이 나옵니다.
이처럼 치밀하게 숨겨 들여왔다가 적발된 마약은 올해 국경에서만 1,032건, 중량으로는 2,900kg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 비중이 가장 크고, 캄보디아·라오스발 밀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특송·국제우편 적발은 줄었지만 문제는 여행자 반입이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관세청은 우범 항공편의 착륙 즉시 일제검사를 전체 터미널로 확대하고, 우범국 화물에는 전용 반입 창구와 전담 검사대를 두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공항·항만에 첨단 탐지장비와 AI 판독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합니다.
국제 공조도 강화됩니다.
내년엔 총 10개국으로 합동작전을 확대해 ‘마약판 코리안 데스크’를 구축합니다.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적발 비중은 건수 70%, 중량 83%입니다.
<최문기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해외에 나가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이번 대책의 특기할 만한 점이라고 할 거 같습니다. 좀 더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했다…"
관세청은 국내 기관·민간과의 정보 공조를 확대하며,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마약정보센터’도 신설합니다.
<이명구 / 관세청장> "마약 단속 종합 대책은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행 여부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차질 없이 수행하겠습니다."
급증하는 초국가적 마약 범죄에 대응해 다시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겠다는 게 관세청의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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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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