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갑질 의혹에 휘말린 데 이어, '연예계 마당발'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이 불거져 나왔다. 배우 조진웅은 10대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신세를 졌다는 과거 의혹이 불거졌다.
4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고,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으로 자신들을 24시간 대기시키는 등 사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박나래가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각종 식자재 비용이나 주류 구입비 등도 미지급한 경우가 있었으며, 매니저들이 퇴사 후 회사 측에 밀린 비용 등의 정산을 요구했으나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돌려받았다고 했다.
만 하루만에 입장을 낸 박나래 소속사는 전 매니저들의 금전 요구 의혹을 제기하며 맞대응 방침을 알렸다.
이들은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하였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면서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하였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또 "박나래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박나래는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잘못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누리꾼 A씨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해당 남성(B씨)이 조직폭력배의 핵심 인물이라고 반복해 주장했다. A씨는 조세호가 B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그와 자주 어울리며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그 증거로 여러 사진들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문제의 남성은 '지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조폭연루설과 관련해 "이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세호가 조직폭력배로 지목된 지인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이들은 "A씨는 '조세호가 B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A씨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A씨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조진웅을 둘러싼 충격적 의혹도 불거졌다.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10대 시절 함께 다니던 패거리와 함께 정차 차량 절도, 성폭행 등에 연루됐고, 그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 과거 이력을 폭로했다.
이 가운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라며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조진웅이 성폭행으로 처벌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폭행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고,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의혹 역시 사실상 인정했다. 조진웅 측은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조진웅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조진웅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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