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 버블 아냐···韓 AI 3강 위해 7년간 1400조 투자 필요”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 zum 뉴스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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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AI 인프라 투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을 글로벌 AI 3강으로 만들기 위해 향후 7년간 1400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과 정부 정책 지원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 자율주행 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의 자율주행 기술 부진 인정 발언 이후 R&D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한편 그룹은 최근 5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예정된 개발 로드맵을 따라가지 못한 가운데, 속도보다 안전성을 우선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 에너지 약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한국의 결정적 약점으로 에너지를 지적했다. 또한 AI 혁명의 약한 고리가 바로 에너지라며, 한국이 AI 잠재력에 비해 데이터센터 구축 규모가 매우 작다고 우려를 표명한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최태원 “AI 산업 거품 아냐···韓 AI 경쟁 위해 7년간 1400조 인프라 투자필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특별 대담에서 AI 버블론에 대해 “산업 측면에서는 버블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최 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려면 향후 7년 내 약 2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며,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70조 원이 필요한 만큼 7년간 1400조 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회장은 한국을 매력적인 AI 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수만 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2등과 차이가 많이 나는 3등은 의미가 없다”며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모습이다.

2. 현대차그룹, R&D 조직 리빌딩···자율주행·SDV 기술 고도화 ‘액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늦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는 3일 그룹의 자율주행·SDV 개발을 이끌던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자회사 포티투닷 대표의 사임 이후 나온 발언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5년간 3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예정했던 개발 로드맵을 따라가지 못했다. 정 회장은 “격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저희는 안전 쪽을 우선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다.

3. “AI 잠재력 크지만 에너지가 약한 고리”···韓 약점 콕 집은 손정의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70분간 접견을 갖고 “한국의 결정적 약점은 에너지”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AI 기술이나 반도체 칩은 성숙 단계지만 AI 혁명의 약한 고리가 바로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초AI(AS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반도체·데이터·교육 등 4대 자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양측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1400명의 글로벌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합의하는 모습이다.

4. 4년간 100조원 손실만···결국 ‘메타버스’ 구조조정한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사명까지 바꾸며 집중했던 메타버스 사업을 4년 만에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 시간)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의 하와이 자택에서 내년도 예산 기획회의를 갖고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리얼리티 랩스는 2021년 초 이후 매년 영업 손실을 내며 현재까지 700억 달러(약 103조 원)가 넘는 누적 손해를 기록했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AI 분야에 사내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