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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결정 아니었어" 린가드, FC서울 떠난다…"한국에서 시간 믿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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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을 떠난다.

서울은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서울은 린가드와 연장 계약 옵션에 따라 더 함께하는 것을 추진해 왔다"라며 "하지만 린가드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의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은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팀과 조금 더 함께 해 줄 것을 설득했지만, 린가드의 의지가 분명했고 무엇보다 지난 2년간 린가드가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과 주장을 역임하는 등 외국인 선수 신분 이상으로 FC서울을 상징했던 선수였기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담아 대승적으로 선수의 요청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더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유에서 성장해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에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 1군에서 활약했다.


이후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쳤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FA) 신분이 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결국 린가드는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홀로 훈련에 매진했다.

린가드에게 관심을 가진 건 다름 아닌 서울이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린가드를 영입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린가드는 첫 시즌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무대에 적응했다. 이번 시즌엔 39경기 12골 6도움을 만들며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서울을 떠나게 됐다.


린가드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FC서울과 긍정적인 논의 후 2025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나의 마지막 경기는 12월 10일이 될 것이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내 시간은 믿을 수 없었다. 축구, 분위기, 이 구단을 둘러싼 열정은 최고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나에게 보여준 사랑, 지원, 감사는 놀라웠다. 나는 동료, 스태프, 첫날부터 날 믿고 환영해 준 구단에 관련된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싶다. 이렇게 거대한 구단에서 뛸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 정말 놀라웠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내주신 응원은 나에게 모든 것이었다. 서울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난 이제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CLE)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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