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2 °
YTN 언론사 이미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김건희...수사로 드러난 'V0'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김건희 씨는 첫 특검 소환 조사 당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며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로 김 씨가 국정 운영에 관여했다고 의심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났고, 1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 불려 나오던 날, 김건희 씨는 자신이 얽힌 숱한 의혹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자신을 낮췄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 8월 6일) :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특검은 공소장에서 김 씨를 '대통령의 직무에 해당하는 각종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라고 적었습니다.

통일교와 '정교 유착'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김 씨는 통일교 측에서 두 차례 명품 가방을 받은 뒤에, 통일교 간부에게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원하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통일교인들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봤습니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민간인 신분인 김 씨가 서희건설 회장 사위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공직 청탁과 함께 귀금속이나 그림 등을 받은 정황도 나왔습니다.

김 씨는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학력 위조 등 의혹을 사과하면서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건희 /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지난 2021년 12월) :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는 김 씨 말에 대한 어떤 국민적 평가가 내려질지, 법원의 첫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김현준
디자인: 권향화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2. 2트럼프 FIFA 평화상
    트럼프 FIFA 평화상
  3. 3코리아컵 결승전
    코리아컵 결승전
  4. 4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5. 5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