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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린' 쿠팡...비상계엄 1년 '안갯속'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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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5개월 동안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쿠팡이 밝힌 개인정보 노출 고객 계정은 3천370만 개로 거의 모든 고객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박대준 / 쿠팡 대표 :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지가 늦어진) 부분을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조금 어렵습니다.]

쿠팡 내부 파악 결과, 고객 정보 3천370만 건을 무단으로 빼돌린 사람은 중국 국적 직원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직원은 이미 퇴사 처리돼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1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국무회의.

[이재명 / 대통령 :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서 나라를 뒤집어놓는다든지, 국가 권력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선 나치 전범 처리하듯이 영원히 살아있는 한 형사 처벌하고….]


특검 수사를 받는 통일교를 사실상 겨냥하는 발언 또한 내놨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게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기각을 겨냥해 '조희대 사법부'를 비판했고, 추가 특검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사는 윤석열 정권과 조희대 사법부가 한통속이었다고 기록할 것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 : 내란에 부역하는 사법부에 대해서 국민들의 사법부로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 우리들의 과오를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드리면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반성의 목소리가 쇄도하는 것과 달리 지도부는 신중한 기류를 유지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계엄과 탄핵, 내란 몰이의 어두운 과거에 마침표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겁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들의 배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원에는 이미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배상하라는 집단소송 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원영섭 / 변호사 : 유출 사실만 확인되면 최대 300만 원까지 손해배상액 청구가 가능합니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수사 받으시잖아요, 성추행으로 피해자를 무고하지 않았습니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보도에 대한, 조작보도에 대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다시 정치권 전면에 등장했는데, 여권도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자 권력 공동체인 김현지 부속실장이 '청와대 상왕'으로 군림하며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앵커]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결국, 사직서를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표를 바로 수리했는데, 부정적 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사의를 제출하고 나서 바로 그 사의를 수리하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사 청탁 문자의 또 다른 당사자,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며 군더더기 없는 세 줄짜리 사과문을 SNS에 올렸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문자상으로 보면 문 수석님이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인사 청탁한 건 아닌 거로 알고 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애지중지 현지 누나, 김현지 부속실장, 전 총무비서관이 다시 화려하게 국민 앞에 등장했습니다.]

[앵커]
검찰과 사법부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 전선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작 기소'를 단죄하겠다며 사법뿐 아니라 검찰개혁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추진을 '사법 쿠데타'에 빗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을 단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작 기소도 단죄해야 할 시점이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그게 뭐든 화살을 사법부로 돌리고 사법쿠데타에 나섰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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