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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악순환 반복"...시름하는 중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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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 행진하는 원·달러 환율로 대기업들도 어려운 마당에 중소기업들 사정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대기업과 달리 환율 변동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해 충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초 굴착 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핵심 원자재는 텅스텐으로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중국의 수출 통제로 가격이 상승했는데 환율까지 오르면서 원자잿값만 3배가량 올랐습니다.

[강태영 / 굴착 장비 부품 제조기업 대표 : 원화 가격으로 약 8천 원 하던 게 최근에 저희가 구입한 게 2만 3천 원 됩니다. 저희가 비싸게 원자재를 사 와서 팔았을 때는 이미 제품당 이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대기업처럼 환율 방어를 위해 환헤지 금융상품을 활용하기에는 비용도, 인력도 부족합니다.

[강태영 / 굴착 장비 부품 제조기업 대표 : 이야기는 많이 듣습니다. 환헤지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전문인력 부족과….]

앞서 중소기업들이 제시한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에 1,304원이지만 1,400원대 환율이 계속되면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환율이 치솟았던 올해 초 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고환율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차손 발생과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고, 가격 경쟁력 저하와 환율 상승분에 대한 납품 단가 미반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환율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를 덜기 위해선 납품대금연동제를 안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추문갑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납품 단가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10% 이상 차지하는 경우에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납품 대금을 그대로 반영시켜 주는 이런 게 법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켜주는….]

아울러 중소기업들은 대출 만기 연장과 금리 인하, 물류비 지원, 환변동 보험 등의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영관
디자인 : 정하림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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