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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2년 역사' 워너 삼켰다...미디어 '빅뱅' 가속화 속 독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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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102년 역사의 미디어그룹 워너브러더스를 우리 돈 10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지나친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슈퍼맨과 배트맨,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워너브러더스,


지난 2022년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거치며 미국 할리우드와 TV 산업을 대표하는 미디어 기업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 그리고 CNN과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채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00년 넘는 역사와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워너브러더스를 글로벌 스트리밍 업계 최강자인 넷플릭스가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7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6조 원대의 천문학적 금액입니다.

설립된 지 30년도 안되는 넷플릭스가 102년 역사의 할리우드 대표 기업까지 삼킨 겁니다.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 HBO 등 경쟁력 있는 핵심 사업 부문을 갖게 됩니다.


[야니스 치우마키스 / 리버풀대 영화 미디어 부교수 :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미디어 산업의 변화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통신이나 테크 기업들이 많은 콘텐츠 자산을 보유한 미디어 업체를 인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CNN 등 기존 케이블 사업 부문은 이번 인수에서 제외됐고, '디스커버리 글로벌'이란 이름으로 분할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전에는 넷플릭스 외에도 파라마운트 등 미디어 공룡들이 뛰어들었지만 실패했고, 매각 절차를 놓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구독료 상승 등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 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각국의 까다로운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마무리까지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스텔터 / CNN 미디어 분석가 : 많은 규제 문제가 뒤따를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제안에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고, 다른 국가 규제 당국 반응도 아직 모릅니다.]

뉴욕 증시에서 워너브러더스는 개장 초 3% 넘게 급등했고, 넷플릭스는 인수 비용 부담 등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자료출처 :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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