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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수소전기 트랙터' 울산서 도로 주행 실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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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트랙터' 하면 농사용 장비를 떠올리지만, 도로에서 트레일러를 끄는 대형 화물차 역시 트랙터로 불립니다.

디젤을 쓰던 트랙터를 친환경 수소 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첫 도로 주행 실증이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트레일러 등을 연결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국내 대형 화물 트랙터는 대부분 디젤,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승용차 대비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141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디젤 트랙터를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하기 위한 실증사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울산에서 추진됩니다.

현행법상 도로를 운행할 수 있는 화물차의 최대 전장은 16.7m.


그러나 수소연료를 장착할 경우 차량 길이가 18.7m에 달해 기준보다 2m 이상 늘어나면서 법적으로 도로를 주행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실증은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법적 장치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관련 기관, 기업,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강 둔치에서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과 차량 인도식이 열렸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이제 울산은 수소산업의 중심을 넘어 친환경 물류 혁신의 허브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과 산업단지 물류 전반의 탄소 감축 효과를 확인하고 그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습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관련 정책 지원을 맡고, 울산도시공사는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수소배관 인프라 구축을,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트랙터를 제공합니다.

[김동욱 / 현대자동차 부사장 : 이번 실증 사업을 토대로 수소전기 대형 화물차의 본격적인 양산과 보급을 추진하여 글로벌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제공된 수소전기 트랙터 3대는 앞으로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개 물류기업이 한 대씩 울산에서 창원, 울산에서 부산과 양산을, 또 한 대는 울산에서 부산까지를 운행하는 규제 유예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실증에 투입되는 수소전기 트랙터는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수소탱크 용량 68㎏, 1회 충전 시 약 761㎞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실증사업은 이달부터 2028년 10월까지 4년간 연간 약 4만㎞씩 컨테이너와 자동차부품, 택배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하며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게 됩니다.

실증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민자 등 모두 32억 3천여만 원이 투입됩니다.

이번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 운송 실증을 계기로 수소 선도도시 울산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 뉴스 전우수입니다.

YTN 전우수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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